전경 공사 1장 8절 (천하의 형세가 종기를 앓음과 같으므로 그 종기를 파함) - 대순진리회 : 강증산 -
상제께서 임인년 가을 어느 날에 김형렬에게 “풀을 한 곳에 쌓고 쇠꼬리 한 개를 금구군 용암리(金溝郡龍岩里)에서 구하여 오게 하고 또 술을 사오고 그 쌓아놓은 풀에 불을 지피고 거기에 쇠꼬리를 두어 번 둘러내라”고 이르시고 다시 형렬에게 “태양을 보라”고 말씀하시니라. 형렬이 햇무리가 나타났음을 아뢰니라. 그 말을 상제께서 들으시고 “이제 천하의 형세가 마치 종기를 앓음과 같으므로 내가 그 종기를 파하였노라” 하시고 형렬과 술을 드셨도다.
http://daesoon.org/about/bible.book.php?cate=2&jang=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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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꼬리(쇠꼬리를 두어 번 둘러내라)
무당이 굿을 할 때 모구(旄丘)를 만들고 그 위에 깃대를 세우는데 이것을 모(旄)라 한다.
모(旄)자의 사전적 의미는 '소꼬리나 꿩의 깃털로 장식한 기(旗)' 이다. 깃발을 꾸미는데 '소꼬리'로 장식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모(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관련된 기록들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모의 흔적은 모구(旄丘)와 풍물패들의 전력에 달린 상모(象旄)에 남아 있으며 (상모란 모자 꼭대기에 달린 쇠꼬리라는 뜻이다) 모(旄)로부터 남(南)자가 만들어 졌다.
2) '소꼬리나 꿩의 깃털로 장식한 기' 를 또 다른 말로 '독(纛)' 이라고도 하고 '득' 이라고도 하며 '도' 라고도 한다. 동양의 군신(軍神)인 치우천황의 이름이 '독(纛)' 이며 이 독(둑)은 또 두꺼비를 말한다.
3) '둑' 은 우리 가정에서 쓰는 큰 오지그릇인 항아리를 말하는 '독' 이라고도 한다. 항아리는 역시 물을 담아 놓는 그릇이며 둑은 논둑이나 밭둑, 둔덕이나 둑방처럼 물을 막아놓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
4) 『이의실록(貳義實錄)』에 독(둑)의 모양에 대해서 언급하였는데 '독은 치우의 형상으로 만든다' 는 기록 아래 마름모꼴의 물을 가진 투구 의 형상을 중심으로 활모양의 받침대를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놓았다.
5) 서울의 지명이기도한 '뚝섬' 은 원래 '둑섬'으로 조선조에 군사를 훈련시킨 곳으로 '둑기(纛啣)'를 모시고 둑제(纛祭)를 지냈으며 '둑신사'를 세워 치우천황을 모신 까닭에 '둑섬'이라는 지명을 갖게 되었다.
6) '둑제(纛祭)' 란 '물의 신' 인 치우천황에게 드리는 제사를 말하며 논둑, 밭둑, 둑방길, 독(항아리), 두꺼비 등의 공통된 어원인 둑이 물과 관련이 있는 것은 고대에 치수를 맡았던 치우천황의 업적과 관련이 있다. '치우'란 우뢰와 비를 크게 일으켜 지형을 확 바꾸어버리기도 하지만 또 눅방을 쌓아 홍수를 막기도 하므로 큰 물과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인물이다.
7) '소꼬리를 잡은 놈이 임자' 라는 우리 속담은 바꾸이 말하면 '모를 잡은 사람이 임자'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 말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권한을 지닌 무당(巫堂)이자 천자(天子)를 의미한다.
햇무리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쳐 해의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빛깔이 있는 테두리이다
즉, 영문으로는 코로나(Corona)를 의미한다.
종기(腫氣(furuncle))
피하감염으로 고름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종기가 악화되면 피부 염증으로 끝나지 않고 발열, 오한 등 전신에 걸친 증상을 나타낸다. 정말 드물게는 패혈증으로까지 진행되어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당뇨병, AIDS, 간경변, 암환자들과 같이 면역이 억제되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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